[텐아시아=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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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9월 17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김일곤 검거’가 올랐다.

# ‘트렁크 속 女 시신’ 살해 용의자 김일곤 검거, 어떻게 이루어졌나

‘트렁크 살인사건’의 살해 용의자 김일곤이 전과 22범의 40대 남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성동구의 한 빌라에 주차된 차량 트렁크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의 살해 용의자 김일곤은 17일 오전 시민 제보를 받고 경찰에 검거됐다. 강신명 경찰청장이 특진을 내건 지 이틀 만.

서울 성동경찰서는 17일 11시께 시민의 제보를 받고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씨같이 생긴 사람을 봤다”는 주민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김 씨를 검거, 경찰서로 압송했다.

김일곤은 인근의 한 동물병원에서 직원을 흉기로 위협하며 강아지 안락사용 약을 달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일곤은 지난 9일 오후 2시 10분께 충남 아산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피해자 주 모씨를 덮쳐 차량째 납치해 끌고 다니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3일 현장 근처 폐쇄회로 CCTV에 찍힌 남성 중 검은색 정장을 입은 김 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에 나섰다. 피해자의 차량에서 김씨의 지문과 DNA도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강도, 특수절도 등 전과가 22범에 달해 도주에 능한데다 선불폰을 갖고 다니며 경찰 추적을 따돌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14일 주 모 씨를 납치 살해한 혐의(강도살인)로 김일곤)을 공개수배하고 1천 만 원의 현상금을 걸었다.

또한 강신명 경찰청장은 지난 15일 김일곤 검거에 1계급 특진을 내걸었다. 이번에는 특히 이례적으로 용의자 검거 시 경정 승진, 총경 승진 혜택도 주기로 했었다.

TEN COMMENTS, 다행입니다.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이 밝혀지길..

김주리 기자 yuffie5@

사진.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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