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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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에 대한 현지언론들의 찬사가 연일 뜨겁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폭스스포츠(FOX Sports)’는 17일(이하 한국시각) “강정호가 루키로서 피츠버그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폭스스포츠는 강정호의 활약상을 소개한 기사를 통해 FA 시장에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강정호를 영입해 성공을 맛본 피츠버그에게 천재라는 표현까지 서슴지 않았다.

폭스스포츠는 “국제 FA 계약을 맺으려고 할 때 그 과정은 더욱 의심을 받는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요안 몬카다와 3,150만 달러(한화 약 368억5,500만 원)를 체결했고 LA 다저스는 헥터 올리베라를 위해 6년 6,250만 달러(한화 약 731억2,500만 원)를 지불했다. 그러나 몬카다는 빅리그에서 경기하지 못 하고 있고 올리베라는 애틀랜타로 트레이드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런 점들을 미뤄볼 때 피츠버그는 올 시즌 천재처럼 보인다. 지난 1월 피츠버그는 강정호와 4년 1,600만 달러(한화 약 187억2,000만 원)에 계약을 맺었다”며 높지 않은 금액에 데려온 강정호가 피츠버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음을 전했다.

지난 해 KBO 리그에서 홈런 40개를 터뜨린 기록을 소개하며, “강정호가 한국에서 보여준 성적을 그대로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신인으로서 엄청난 임팩트를 보여줬다”라며 “조쉬 해리슨과 조디 머서가 공백을 보이는 때가 종종 있었는데 강정호가 3루수로 525⅓이닝, 유격수로 423⅓이닝(16일 기준)을 뛰며 공백을 메웠다. 강정호의 다재다능함은 팀내에서 그의 가치를 높여줬다.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역시 4.2(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로 좋은 편이다”라고 강정호에 대해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폭스스포츠는 “앤드류 맥커친이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라는 것은 당연하지만 강정호도 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와 3경기 차 2위를 기록 중인 팀에 중요한 존재”라고 전했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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