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
크레인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9월 17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크레인 사고가 올랐다.

# 정상화!

대형 크레인이 선로에 넘어지는 사고로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던 1호선 인천~부천역 구간이 사고 발생 14시간 만에 정상화됐다.

코레일은 17일 오전 4시 30분께 상·하행선 각각 2개 선로 등 양방향 4개 선로를 모두 복구했다고 밝혔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 선로가 모두 복구됨에 따라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이용자들이 불편없이 평소처럼 전철을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인천역에서 동두천역으로 향하는 첫차가 이날 오전 5시께 정상적으로 운행을 시작했다.

코레일은 전날 사고가 발생한 부평역∼백운역 구간에 100여명 인력이 투입돼 밤샘 복구 작업을 벌였다. 긴급복구반은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끊긴 전기공급선과 일부 파손된 선로를 보수했다.

앞서 인천의 한 오피스텔 공사장에 설치된 대형 크레인이 경인국철 선로를 덮쳐 작업자 3명이 부상했다. 또 사고 여파로 인천역에서 부천역까지 상·하행선 양방향 전철 운행이 7시간가량 전면 중단돼 시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었다.

TENCOMMENTS, 부평 사시는 분들, 지옥 같은 퇴근길 잘 견디셨습니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YTN 뉴스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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