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아마데우스 조
아마데우스 조

마블 코믹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시리즈에 한국계 미국인 캐릭터 아마데우스 조가 헐크 역할을 맡게 돼 화제를 모은 가운데, ‘떡볶이’ 간판을 등지고 있는 아마데우스 조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지난 16일 공개된 이미지에는 ‘코리아 미용실’ ‘떡볶이’라고 적힌 간판 앞에서 화를 잔뜩 내고 있는 헐크의 모습이 담겼다. 젓가락을 든 헐크 앞으로 떡볶이와 김밥, 오뎅, 튀김 등이 날아다는 모습에서 매운 고추장을 먹고 헐크가 흥분한 게 아닌가란 상상마저 하게 한다.

본 이미지는 12월 출시될 코믹스의 표지로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Woo Cheol라는 한국계 일러스트레이터가 완성한 그림이란 후문이다.

한편 앞서 마블 코믹스는 한국계 미국인 히어로인 아마데우스 조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완전 멋진 헐크’(Totally Awesome Hulk)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작품의 일러스트와 스토리 라인 역시 재미교포 출신의 크리에이터 그렉 박이 맡는다.

아마데우스 조는 마블 코믹스에서 2006년부터 헐크의 사이드킥(주인공을 옆에서 도우는 보조자 캐릭터) 캐릭터로 처음 선보인 한국계 미국인 캐릭터. 마블 코믹스 내에서도 손꼽히는 천재로 미국 히어로 코믹스에서 보기 드문 아시아계 캐릭터 중에서도 가장 성공한 캐릭터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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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새로운 헐크에 대한 영화 ‘어벤져스’ 멤버 마크 러팔로의 반응은 어떨까.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Awesome indeed”(멋지다!)라는 글로 새로운 헐크를 환영했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12월 마블 코믹스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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