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9월 15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조현준’이 올랐다.
# 효성 조현준, 국감 불출석 “재소환 하라”..금감원 “비자금 의혹 조사 검토”
효성그룹 조현준 사장이 15일 진행된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여야 의원들은 종합감사에서 다시 증인으로 채택하겠다며 최근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제기된 비자금 의혹에 대한 금감원의 조사를 촉구했다.
앞서 지난 14일 조 사장 측은 “재판과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말할 입장이 못된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국회에 제출, 국감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오신환 새누리당 의원은 “효성그룹의 장남으로서 지배구조를 모른다는 것이 납득이 안된다”며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조 사장에 관해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본인이 국감 현장에 출석해 발언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김기식 의원도 “방송을 통해 새로 드러난 비자금 조성 문제는 분식회계와 연결되며, 이와 관련해 불법이 있다면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웅섭 금감원장은 “의혹에 대해 조사할 필요가 있는지 내부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