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역대급 스케일과 강력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 ‘디데이’가 머지않았다.
15일 오후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웨딩홀에서는 종합편성채널 JTBC ‘디데이’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김영광, 정소민, 하석진, 차인표, 김상호, 김혜은, 윤주희, 김정화, 인피니트 성열, 황은경 작가, 연출을 맡은 장용우 PD가 참석했다.
왜 ‘디데이’는 서울에 지진이 일어난다는 설정을 했을까. ‘디데이’를 쓴 황은경 작가는 “‘서울에 전기가 끊어진다면’이란 전제로 시작한 작품”이라며 “병원은 전기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다. 재난이 일어났을 때 과연 손발이 잘린 병원에서 어떻게 고통 받는 환자들을 살릴 것인지, 의사들의 사명감과 재치를 그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서울에 지진이 일어난다는 설정은 드라마에서만 가능한 이야기지만 ‘디데이’가 다루고 있는 내용은 이미 우리 현실에 있었던 이야기였다. 차인표는 “‘디데이’를 촬영하면서 지난 6월 메르스 사태 때 의료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환자를 지켰던 의료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혜은 역시 “지진이 났는데 의사이기 때문에 가족들 생사 확인 못하고 병원에 있어야 하는 의사들을 보면서 지난 메르스 사태가 떠올랐다”며 “죽더라도 현장에서 죽어야 하는 의사들의 숙명을 모르고 넘어갈 뻔했다는 것을 이번 작품을 통해 알게됐다”고 전했다. 이날 배우들은 장용우 감독과 ‘디데이’의 제작 환경에 대한 믿음을 감추지 않았다. ‘디데이’는 지난 2월부터 촬영에 들어가 현재 총 20부 중에 14, 15부를 촬영 중이다. 이에 대해 이경영은 “처음 경험하는 현장이었다”고 밝혔다. 이경영은 “드라마 촬영에 현장 콘티가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이건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오늘은 어떤 촬영을 할 것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합리적인 제작 환경이라고 생각한다. 감독님이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부분의 드라마 제작이 생방송에 가깝다고 하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 ‘디데이’가 한국 드라마 제작 환경의 변화에 일조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디데이’의 제작 환경을 자랑스러워했다.
주인공을 맡은 김영광 역시 “아직 미숙한 실력으로 큰 작품 주인공을 해도 되나 부담도 됐지만 감독님이 배우들에게 자부심이 생길 수 있도록 잘 해주신다”며 “지금은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신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한다”고 말하며 장용우 감독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이날 배우들은 한결같이 ‘디데이’를 두고 ‘인생작품’이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디데이’에 쏟은 노력도 크고, ‘디데이’가 가지고 있는 메시지도 남다르다는 의미일 것. 시청자들에게도 배우들의 감정이 전해질 수 있을까. 제작비 150억이 투자된 영화 같은 드라마 ‘디데이’는 오는 18일 오후 8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팽현준 기자 pangpang@
15일 오후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웨딩홀에서는 종합편성채널 JTBC ‘디데이’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김영광, 정소민, 하석진, 차인표, 김상호, 김혜은, 윤주희, 김정화, 인피니트 성열, 황은경 작가, 연출을 맡은 장용우 PD가 참석했다.
왜 ‘디데이’는 서울에 지진이 일어난다는 설정을 했을까. ‘디데이’를 쓴 황은경 작가는 “‘서울에 전기가 끊어진다면’이란 전제로 시작한 작품”이라며 “병원은 전기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다. 재난이 일어났을 때 과연 손발이 잘린 병원에서 어떻게 고통 받는 환자들을 살릴 것인지, 의사들의 사명감과 재치를 그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서울에 지진이 일어난다는 설정은 드라마에서만 가능한 이야기지만 ‘디데이’가 다루고 있는 내용은 이미 우리 현실에 있었던 이야기였다. 차인표는 “‘디데이’를 촬영하면서 지난 6월 메르스 사태 때 의료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환자를 지켰던 의료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혜은 역시 “지진이 났는데 의사이기 때문에 가족들 생사 확인 못하고 병원에 있어야 하는 의사들을 보면서 지난 메르스 사태가 떠올랐다”며 “죽더라도 현장에서 죽어야 하는 의사들의 숙명을 모르고 넘어갈 뻔했다는 것을 이번 작품을 통해 알게됐다”고 전했다. 이날 배우들은 장용우 감독과 ‘디데이’의 제작 환경에 대한 믿음을 감추지 않았다. ‘디데이’는 지난 2월부터 촬영에 들어가 현재 총 20부 중에 14, 15부를 촬영 중이다. 이에 대해 이경영은 “처음 경험하는 현장이었다”고 밝혔다. 이경영은 “드라마 촬영에 현장 콘티가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이건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오늘은 어떤 촬영을 할 것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합리적인 제작 환경이라고 생각한다. 감독님이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부분의 드라마 제작이 생방송에 가깝다고 하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 ‘디데이’가 한국 드라마 제작 환경의 변화에 일조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디데이’의 제작 환경을 자랑스러워했다.
주인공을 맡은 김영광 역시 “아직 미숙한 실력으로 큰 작품 주인공을 해도 되나 부담도 됐지만 감독님이 배우들에게 자부심이 생길 수 있도록 잘 해주신다”며 “지금은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신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한다”고 말하며 장용우 감독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이날 배우들은 한결같이 ‘디데이’를 두고 ‘인생작품’이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디데이’에 쏟은 노력도 크고, ‘디데이’가 가지고 있는 메시지도 남다르다는 의미일 것. 시청자들에게도 배우들의 감정이 전해질 수 있을까. 제작비 150억이 투자된 영화 같은 드라마 ‘디데이’는 오는 18일 오후 8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팽현준 기자 pangpang@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