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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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영화 첫 천만 기록을 세운 것에 이어, 2015년 최고 흥행 스코어를 연일 경신하고 있는 ‘암살’의 인기가 북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지난 8월 7일(금) 뉴욕, LA, 워싱턴 등 북미 26개 지역에서 개봉한 영화 ‘암살’이 9월 10일까지 180만 달러(약 21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는 ‘명량’(258만 달러), ‘국제시장’(230만 달러), ‘괴물’(220만 달러)에 이어 북미개봉 한국영화 중 역대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암살’ 북미 배급을 맡은 Well Go USA는 “‘암살’이 평일 낮 시간과 심야 시간대에도 80% 이상의 좌석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며 “북미 메이저 극장 체인들이 ‘암살’의 상영을 연장함으로써 장기 흥행 레이스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또한 ‘암살’은 로튼 토마토 지수 83%를 기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 개봉 7주차에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제공.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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