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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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9월 15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벤츠’가 올랐다.

# 골프채로 때려부순 2억 원 벤츠 사건..회사측 “해결책 모색하겠다”

자신의 벤츠 차량을 골프채와 야구방망이로 부순 이른바 ‘골프채 벤츠 사건’ 논란이 커지고 있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광주 서구 벤츠 판매점 앞에서 2억900만 원 짜리 벤츠 차량을 야구방망이와 골프채를 이용해 부순 후 판매점 진입로에 세워둬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됐다.

A씨는 여러차례에 걸쳐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했음에도 판매점 측이 차량 교환 요구에 확답하지 않자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벤츠 코리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25일 ‘시동 꺼짐’ 현상 에 대한 1차 수리 요청을 접수했으며, 수리 후 출고돼 계속 차량을 이용했다. 지난 7월 27일에도 같은 이유로 2차 수리 요청이 접수됐으나 검사 도중 A씨가 임의로 부품을 개조한 부분이 발견됐다는 것.

벤츠 코리아측은 이에 내부 절차상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A씨에게 차량을 원상 복구시켜달라고 요청했으나 일부 완료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벤츠 코리아측은 “A씨가 9월 11일에 시동 꺼짐으로 재방문했을 때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으나 검사가 진행되지 못했다”며 “A씨 차량의 경우 우리가 최초 수리 접수 시점부터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해당 차량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TEN COMMENTS,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의 결함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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