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9월 15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아소산’이 올랐다.
# 일본 아소산, 화산 폭발?
일본 구마모토현의 유명 활화산 아소산이 지난 14일 분화했다.
아소산 분화로 인해 연기가 3,000M 상공까지 치솟고, 주변은 화산재로 뒤덮여 회색빛으로 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화 당시 3km 떨어진 화산박물관에 한국인을 포함한 100여 명의 관광객이 있었지만,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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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은 분화 경계 수위를 ‘입산 규제’를 의미하는 3으로 올렸다.
아소산의 이번 분화는 지난 1979년 화쇄류가 쏟아져 관광객 3명이 숨진 이후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부터 아소산은 작은 분화가 계속돼 화구 주변 1km를 봉쇄해왔다.
아소산 분화로 인해 한국발 국제선 등 일본 항공편이 취소되고 있다. 아사히 신문이 지난해 아소산 화산 폭발을 두고 “최악의 경우 일본 전체가 화산재로 뒤덮힐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하고 대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