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조국-
조국-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9월 14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조국’이 올랐다.

# 조국, 안철수 겨냥? “절차 따르기 싫으면 탈당·신당하라”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이자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조국이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당인(黨人)이라면 정당한 당적 절차를 존중하라”는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전날(13일) 안철수 의원은 성명을 통해 당무위원회 의결로 확정된 16일 중앙위원회 개최를 무기한 연기하라고 요구했다. 안 의원은 더불어 혁신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지역별 전당원 혁신토론회’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조국 교수는 “정치인의 언동 뒤에는 반드시 자신의 정치적 이익이 있다”며 “문재인 대표가 혁신안을 지지해 얻는 이익은 당 지배력을 강화하는 것이고, 안 전 대표가 혁신안을 반대해 얻는 이익은 문재인 체제의 조기 안착을 막고 대선주자로서의 자기 위상을 재부각하는 것이고, 현역 의원들이 혁신안을 무산시켜 얻는 이익은 재선을 보장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실주의자’인 나는 다 좋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자신은 그런 이익과 무관한 순결한 존재이고 반대편은 이익을 추구하는 추잡한 존재라고 말하지 마라. 시민은 바보가 아니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TEN COMMENTS, 그런 일이 있었군요.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조국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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