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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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시즌 35번째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지만, 팀은 연장 끝에 패했다.

강정호는 11일(한국시간) 미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홈경기에 3루수, 4번 타자로 선발출장해 6타수 2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7에서 0.288로 1리 올라갔다.

강종호는 멀티히트와 함께 추격의 발판을 놓는 득점을 올렸다. 이날 하룻동안 6타수 2안타 1득점 맹활약을 펼치며 시즌 116안타도 함께 완성했다.

강정호는 2회 첫 번째 타석에서 3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뽑으며 4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7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로 출루했고, 두 차례 윌리 페랄타의 폭투로 3루까지 간 뒤 2사 만루에서 스나이더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8회 세 번째 타석과 연장 11회 네 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고, 연장 12회 3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타격을 마쳤다.

피츠버그는 연장 13회 이전 LG에서 뛰던 레다메스 리즈가 폭투와 안타 3방으로 2점을 내주며 4-6으로 역전패했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경기 뒤 마지막 투수로 나서 2이닝 4실점을 하며 팀의 패배를 자초한 리즈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리즈는 그 타이밍에 써야 할 선수였다. 구속은 있는데 (제구와 경기 운영을 아우르는) 커맨드가 좋지 않았다”고 했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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