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용팔이’, 2015년 9월 10일 수요일 오후 10시
다섯줄요약
여진은 USB의 정체를 밝히고 도준의 비서를 굴복하게 만든다. 여진은 태현에게 법적 상속자가 되어주길 간청하고, 태현은 이를 수행하기 위해 병원을 나선다. 하지만 태현은 죽음과 체포의 경계를 넘나들며 혼인신고를 하는데 위기를 맞이하지만, 두철 덕분에 그 위기를 헤쳐나간다. 한편 여진의 장례식장에 초청하지 않은 고위층 인사들이 조문을 오고, 도준은 그들이 자신의 명의로 된 초청 문자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여진과 도준은 장례식장에서 재회한다.
리뷰
사랑을 하기로 한 이상 태현과 여진은 서로를 완전히 믿기로 하였다. 태현은 혼인신고로 여진의 법적 보호자가 되어 그녀를 완전히 지켜내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고질적으로 마음이 약한 태현은 여진과는 무관하게 자신의 임무들을 완성하지 못하고, 일촉즉발의 위기들이 그를 계속 위협한다. 여진은 그런 사실도 모른 체 자신이 해야 할 일들, 왕좌를 되찾기 위한 과정을 철저히 준비해 나갔다. 자신의 장례식장에 나타나기 위해, 또 버려진 3년의 시간을 되찾기 위해 수동적이기만 했던 한여진을 완전히 버리기로 하였다.
반면, 한신그룹에서는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다보니 어느 누구의 속내도 속 시원히 알 수가 없다. 어떤 음모가 도사리고 있는지 시청자들의 궁금증만 더욱 커져갈 뿐. 한도준의 비서는 예상대로 여진을 배신하고 다시 한도준 곁에 섰다. 하지만 여전히 속내를 알 수 없는 웃음을 드러내며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또 한도준의 섬뜩한 미소는 이러한 긴장감을 더욱 극대화 시키고 있는데, 배우 장광과의 카리스마 대결에서도 전혀 뒤지지 않는 모습이다.
뿐만 아니라 의사 태현을 죽이기 위한 작전과 용팔이 태현을 잡기 위한 시도도 치밀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삼박자가 동시에 진행되다 보니 극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졌다. 의사 태현이 죽을 뻔하면, 용팔이 태현이 그 위기를 극복하게 해주니, 태현은 어찌되었건 살아날 운명임은 분명해 보인다. 이러한 삼박자는 탄탄하게 스토리를 구축하고 있었다. 지난주 만해도 허술한 이야기 구조가 극의 몰입도를 방해한다는 지적이 대부분이었는데, 이제 그 제자리를 찾은 듯 박진감이 넘쳤다.
한신그룹은 어쩌다 하나의 왕국으로 표현된 것일까? 흡사 사극을 연상케 하는 대사들이 난무해 어색한 기분마저 든다. 하지만 그 왕위를 차지하기 위한 각축전은 치열하다 못해 살벌하기까지 해 여느 사극 못지 않다. 왕국으로 표현된 한신 그룹은 국내 정경 유착의 가장 적나라한 민낯을 드러내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었다. 정치인, 장관 할 것 없이 모두 한신그룹의 비자금을 받고 그것이 드러날까 벌벌 떠는 상황이다. 이 모든 상황을 종결 시킬 수 있는 인물은 역시 한여진 뿐. 그리고 여진은 드디어 자신의 모습을 만천하에 드러냈다. 한신그룹 장례식에서 모두와 재회하게 된 김태희는 자신의 카리스마를 폭발하였다. 하지만 한도준의 총공세에 당황한 여진은 결국 태현을 찾고 만다. 긴박하게 돌아가는 왕좌 게임의 가장 강력한 열쇠를 지닌 것은 역시 김태현이라는 결론. 다음주 김태현은 한여진의 법적 상속자로 돌아 올 수 있을까? 박진감 넘치는 앞으로의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수다포인트
– 셀프로 머리를 잘라도 김태희 미모의 손상은 없다.
– 거래하는 경찰, 돈 받는 국회. 대한민국의 적나라한 현실
– 채영과 여진의 연기 대결, 그녀들의 김태현 쟁탈전은 어떻게 제 2라운드?
이현민 객원기자
사진. SBS ‘용팔이’ 방송화면 캡처
다섯줄요약
여진은 USB의 정체를 밝히고 도준의 비서를 굴복하게 만든다. 여진은 태현에게 법적 상속자가 되어주길 간청하고, 태현은 이를 수행하기 위해 병원을 나선다. 하지만 태현은 죽음과 체포의 경계를 넘나들며 혼인신고를 하는데 위기를 맞이하지만, 두철 덕분에 그 위기를 헤쳐나간다. 한편 여진의 장례식장에 초청하지 않은 고위층 인사들이 조문을 오고, 도준은 그들이 자신의 명의로 된 초청 문자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여진과 도준은 장례식장에서 재회한다.
리뷰
사랑을 하기로 한 이상 태현과 여진은 서로를 완전히 믿기로 하였다. 태현은 혼인신고로 여진의 법적 보호자가 되어 그녀를 완전히 지켜내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고질적으로 마음이 약한 태현은 여진과는 무관하게 자신의 임무들을 완성하지 못하고, 일촉즉발의 위기들이 그를 계속 위협한다. 여진은 그런 사실도 모른 체 자신이 해야 할 일들, 왕좌를 되찾기 위한 과정을 철저히 준비해 나갔다. 자신의 장례식장에 나타나기 위해, 또 버려진 3년의 시간을 되찾기 위해 수동적이기만 했던 한여진을 완전히 버리기로 하였다.
반면, 한신그룹에서는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다보니 어느 누구의 속내도 속 시원히 알 수가 없다. 어떤 음모가 도사리고 있는지 시청자들의 궁금증만 더욱 커져갈 뿐. 한도준의 비서는 예상대로 여진을 배신하고 다시 한도준 곁에 섰다. 하지만 여전히 속내를 알 수 없는 웃음을 드러내며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또 한도준의 섬뜩한 미소는 이러한 긴장감을 더욱 극대화 시키고 있는데, 배우 장광과의 카리스마 대결에서도 전혀 뒤지지 않는 모습이다.
뿐만 아니라 의사 태현을 죽이기 위한 작전과 용팔이 태현을 잡기 위한 시도도 치밀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삼박자가 동시에 진행되다 보니 극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졌다. 의사 태현이 죽을 뻔하면, 용팔이 태현이 그 위기를 극복하게 해주니, 태현은 어찌되었건 살아날 운명임은 분명해 보인다. 이러한 삼박자는 탄탄하게 스토리를 구축하고 있었다. 지난주 만해도 허술한 이야기 구조가 극의 몰입도를 방해한다는 지적이 대부분이었는데, 이제 그 제자리를 찾은 듯 박진감이 넘쳤다.
한신그룹은 어쩌다 하나의 왕국으로 표현된 것일까? 흡사 사극을 연상케 하는 대사들이 난무해 어색한 기분마저 든다. 하지만 그 왕위를 차지하기 위한 각축전은 치열하다 못해 살벌하기까지 해 여느 사극 못지 않다. 왕국으로 표현된 한신 그룹은 국내 정경 유착의 가장 적나라한 민낯을 드러내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었다. 정치인, 장관 할 것 없이 모두 한신그룹의 비자금을 받고 그것이 드러날까 벌벌 떠는 상황이다. 이 모든 상황을 종결 시킬 수 있는 인물은 역시 한여진 뿐. 그리고 여진은 드디어 자신의 모습을 만천하에 드러냈다. 한신그룹 장례식에서 모두와 재회하게 된 김태희는 자신의 카리스마를 폭발하였다. 하지만 한도준의 총공세에 당황한 여진은 결국 태현을 찾고 만다. 긴박하게 돌아가는 왕좌 게임의 가장 강력한 열쇠를 지닌 것은 역시 김태현이라는 결론. 다음주 김태현은 한여진의 법적 상속자로 돌아 올 수 있을까? 박진감 넘치는 앞으로의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수다포인트
– 셀프로 머리를 잘라도 김태희 미모의 손상은 없다.
– 거래하는 경찰, 돈 받는 국회. 대한민국의 적나라한 현실
– 채영과 여진의 연기 대결, 그녀들의 김태현 쟁탈전은 어떻게 제 2라운드?
이현민 객원기자
사진. SBS ‘용팔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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