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어셈블리’ 18회, 2015년 9월 10일 목요일 오후 10시
다섯줄 요약
진상필(정재영)이 뇌물수수혐의 누명을 벗고 풀려나면서 백도현(장현성)의 비서 임실장이 체포된다. 백도현은 사무총장직 사퇴 압박을 받지만, 이에 맞서 당 지도부의 비리를 들춰내며 협박한다. 이에 최인경(송윤아), 진상필은 대통령에게 제안한 방법대로 당 지도부를 사퇴로 이끌고, 이에 백도현의 사무총장직도 없어진다. 하지만 백도현과 박춘섭(박영규)의 모종의 거래로 박춘섭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백도현은 비대위원이 된다. 이에 상필은 맞설 대안 대신, 그만 싸우고 정치를 할 것임을 밝히며 ‘배달수 법’ 발의를 향한 뜻을 밝힌다.
리뷰
완벽한 내 편도 영원한 적도 없는 정치판의 모습이 여실히 드러났다. 백도현은 진상필 뇌물 혐의 조작 건으로 위기에 처하자 상관없는 일이라며 발을 빼며 꼬리 자르기 식 대처로 위기를 모면하려 했고, 사퇴를 요구하는 당대표에게 비리를 들춰내며 협박한다. 백도현의 충실한 심복인 듯 보였던 임실장은 언제 그랬냐는 듯 백도현을 협박, 상황의 빠른 정리와 물질적 보상을 당당히 요구하며 보여준 눈빛은 서늘했다. 결국 당 지도부의 해산으로 백도현도 사무총장직에서 내려오게 되고, 당의 재개편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게 된다. 백도현은 자신이 가진 모든 수를 발휘, 대통령을 위기에 내몰 선택을 하는 것도 망설이지 않는다. 대선자금내역을 반청계에 넘기는 조건으로 박춘섭과 백도현은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다.
반면, 상필의 출소를 기념하는 파티 자리에서 앙숙 같았던 홍의원과 인경은 화합하고, 모두가 즐겁게 즐기는 모습은 잠시나마 긴장의 끈을 내려놓고 미소 지으며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든든한 보좌관, 조력자 동료 국회의원과 함께인 진상필은 그 누구보다 견고해보였다. 자신의 입지, 계파의 실속 등 이익을 위해서라면 손바닥 뒤집듯 입장을 바꾸는 이들의 모습과 달리, 굳건한 동지와 함께인 상필은 심지어 자신을 위기로 빠뜨린 규환에게도 여전히 마음을 쓰고, 아파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상필을 견제하기 위해 다시 손을 잡은 백도현과 박춘섭에게 맞설 대안을 마련하려는 인경에게 상필은 진짜 정치를 하고 싶음을 밝히며, 법안을 만드는 국회의원을 역할을 행하는 것을 선택한다.
상필은 규환이 만들고 싶었던 법안을 발전시켜 발의의 뜻을 밝힌다. 현실성 없는 법안이면 어떻고, 포퓰리즘이면 어떤가,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상필이 발의하려는 법안의 내용보다도 폭로와 배신으로 물든 싸움을 끝내고 입법기관인 국회에서 국회의원으로서 해야 하는 일을 제대로 바라보았다는 데에 있다. 흠집 내기, 계파 싸움에 더 관심을 두기보다 더 좋은 법을 만들기 위해, 그래서 국민의 삶이 나아지게 하기 위해 국회의원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는가를 바라볼 수 있어야하겠다. 동지와 함께 자신의 역할을 행하려 나아가는 진상필, 진짜 정치하는 진상필을 응원한다.
수다포인트
– 조웅새, 아바타. 이제 진의원 말고도 서로를 그렇게 부르는 군요!
– 대통령 목소리의 그 분! 종영 전에 한번쯤 나오게 될까요?
김지연 객원기자
사진. KBS2 ‘어셈블리’ 방송화면 캡처
다섯줄 요약
진상필(정재영)이 뇌물수수혐의 누명을 벗고 풀려나면서 백도현(장현성)의 비서 임실장이 체포된다. 백도현은 사무총장직 사퇴 압박을 받지만, 이에 맞서 당 지도부의 비리를 들춰내며 협박한다. 이에 최인경(송윤아), 진상필은 대통령에게 제안한 방법대로 당 지도부를 사퇴로 이끌고, 이에 백도현의 사무총장직도 없어진다. 하지만 백도현과 박춘섭(박영규)의 모종의 거래로 박춘섭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백도현은 비대위원이 된다. 이에 상필은 맞설 대안 대신, 그만 싸우고 정치를 할 것임을 밝히며 ‘배달수 법’ 발의를 향한 뜻을 밝힌다.
리뷰
완벽한 내 편도 영원한 적도 없는 정치판의 모습이 여실히 드러났다. 백도현은 진상필 뇌물 혐의 조작 건으로 위기에 처하자 상관없는 일이라며 발을 빼며 꼬리 자르기 식 대처로 위기를 모면하려 했고, 사퇴를 요구하는 당대표에게 비리를 들춰내며 협박한다. 백도현의 충실한 심복인 듯 보였던 임실장은 언제 그랬냐는 듯 백도현을 협박, 상황의 빠른 정리와 물질적 보상을 당당히 요구하며 보여준 눈빛은 서늘했다. 결국 당 지도부의 해산으로 백도현도 사무총장직에서 내려오게 되고, 당의 재개편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게 된다. 백도현은 자신이 가진 모든 수를 발휘, 대통령을 위기에 내몰 선택을 하는 것도 망설이지 않는다. 대선자금내역을 반청계에 넘기는 조건으로 박춘섭과 백도현은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다.
반면, 상필의 출소를 기념하는 파티 자리에서 앙숙 같았던 홍의원과 인경은 화합하고, 모두가 즐겁게 즐기는 모습은 잠시나마 긴장의 끈을 내려놓고 미소 지으며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든든한 보좌관, 조력자 동료 국회의원과 함께인 진상필은 그 누구보다 견고해보였다. 자신의 입지, 계파의 실속 등 이익을 위해서라면 손바닥 뒤집듯 입장을 바꾸는 이들의 모습과 달리, 굳건한 동지와 함께인 상필은 심지어 자신을 위기로 빠뜨린 규환에게도 여전히 마음을 쓰고, 아파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상필을 견제하기 위해 다시 손을 잡은 백도현과 박춘섭에게 맞설 대안을 마련하려는 인경에게 상필은 진짜 정치를 하고 싶음을 밝히며, 법안을 만드는 국회의원을 역할을 행하는 것을 선택한다.
상필은 규환이 만들고 싶었던 법안을 발전시켜 발의의 뜻을 밝힌다. 현실성 없는 법안이면 어떻고, 포퓰리즘이면 어떤가,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상필이 발의하려는 법안의 내용보다도 폭로와 배신으로 물든 싸움을 끝내고 입법기관인 국회에서 국회의원으로서 해야 하는 일을 제대로 바라보았다는 데에 있다. 흠집 내기, 계파 싸움에 더 관심을 두기보다 더 좋은 법을 만들기 위해, 그래서 국민의 삶이 나아지게 하기 위해 국회의원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는가를 바라볼 수 있어야하겠다. 동지와 함께 자신의 역할을 행하려 나아가는 진상필, 진짜 정치하는 진상필을 응원한다.
수다포인트
– 조웅새, 아바타. 이제 진의원 말고도 서로를 그렇게 부르는 군요!
– 대통령 목소리의 그 분! 종영 전에 한번쯤 나오게 될까요?
김지연 객원기자
사진. KBS2 ‘어셈블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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