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화정
화정
김재원이 백성현을 향해 벼루를 던졌다.

8일 방송된 MBC ‘화정’에서는 병상에서 일어나 소현세자를 찾는 인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조는 소현세자에게 “너 내 자식이냐. 내 정적이냐”며 “네가 어떻게 청을 업고 나타날 수 있냐. 오랑캐에게 내가 당한 치욕을 기억한다면 이러 수는 없다”고 분노했다.

그러자 소현세자는 “오해다. 나는 그런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인조는 소현세자가 가져온 청의 물건들을 집어던지며 “이것들은 무엇이냐. 이게 청과 내통했다는 아니고 무엇이냐”고 소리쳤다.

이에 소현세자는 “청을 배워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너무 작다는 것을 알았고, 앞선 자들을 배워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인조는 “네가 다스리면 더 잘하겠다는 생각이구나. 그래서 내 어좌를 넘봤구나. 넌 내 정적일 뿐이다”고 소리치며 벼루를 던져 소현의 머리에서 피를 흘렸다.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MBC ‘화정’ 방송 캡처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