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홈플러스
홈플러스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9월 8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MBK’가 올랐다.

# “홈플러스 인수한 MBK, 틀림없이 구조조정 할 것” 우려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국내 M&A 사상 최고 높은 금액으로 홈플러스를 인수한 것을 두고 앞으로 홈플러스의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재벌닷컴의 정선섭 대표는 7일 오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 홈플러스를 인수한 MBK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사모펀드는 기업을 계속 운영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 값을 부풀려 파는 게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기업을 분할하면 팔기가 좋기 때문에 분할매각을 하는 과정에서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를 인수한 MBK가 향후 2년간 홈플러스에 1조 원을 투자하는 한편 임직원 전원의 고용승계를 실시하고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지켜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대표는 “사모펀드들이 가는 루트가 있다. 구조조정이 안 되면 기업을 심플하게 매각할 수 없다. 또 분할 할때도 직원들을 조정해야 한다”며 “틀림없이 구조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지난 7일 MBK파트너스는 영국 테스코(TESCO PLC)로부터 홈플러스를 7조 2,000억 원(42억 4,000만 파운드)에 매입했다.

TEN COMMENTS, 앞으로의 홈플러스 모습이 궁금하네요.

윤석민 기자 yun@
사진. 홈플러스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