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여군 멤버들은 소포와 함께 보낼 손 편지를 썼다. 가장 먼저 손 편지를 낭독하게 된 한그루는 편지가 남자친구를 향함을 알렸다.
ADVERTISEMENT
한그루는 “자기야 안녕”이라며 발랄한 목소리로 편지 읽기를 시작했다. 이어 한그루는 “입대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벌써 너무너무 보고 싶은 것 같아. 나 군대 간다니까 되풀이하던 말이 있지? 내 인생에 새롭게 깨닫고 느끼는 기회가 될 거라고”라며 편지를 계속해서 읽어나갔다. 마지막으로 한그루는 “사랑하고 우리 조만간 보자”라며 남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그루의 편지 낭독이 끝나자 소대장은 “아주 닭살 돋는…”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