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현숙과 신소율은 소대장에게 염색 머리를 지적 받았다. 두 사람은 소대장에게 “사회에서 드라마 촬영 중이라 양해를 구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소대장은 제시를 가리키며 “제시는 입대를 위해 염색했다. 봐주기엔 형평성이 어긋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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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김현숙과 신소율은 샤워실에서 셀프 염색에 나섰다. 서로의 뒷머리에 약을 발라주며 두 사람은 흑발이 됐다. 생활관에 흑발로 돌아온 신소율에 여군 멤버들은 “예쁘다. 얼굴이 하얘보인다”며 칭찬을 했다. 이어 들어온 김현숙에는 형식적인 리액션을 보냈고, 제시는 돌직구로 “그건 진짜 아닌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