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윤은혜
윤은혜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9월 6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윤은혜‘가 올랐다.

# 윤은혜, 의상 디자인 표절 의혹

배우 윤은혜가 또 한 번 구설수에 올랐다. 이번엔 의상 디자인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것.

윤은혜는 지난달 29일 방송된 중국 디자인 서바이벌 프로그램 ‘여신의 패션’에서 1위를 차지했다. ‘나니아 연대기’를 주제로, 하얀색 코트에 날개 모양의 레이스를 달아 극찬을 받은 것.

문제는 여기서부터다. 방송 이후 윤춘호 디자이너는 SNS를 통해 “중국 패션방송에 우리 옷이 나왔다고. 그냥 협찬이 나갔나하고 넘겼는데 다른 여자 분이 만든 옷이었단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조금 다르니 아니라고 할 수도 있다. 유별나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불쾌하다. 내가 느끼고 직원들이 느낀다. 옷을 만드는 선생님들, 우리 옷을 아는 사람들이 느끼면 맞는 게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뿐만아니라 윤춘호 디자이너는 “알고 보니 아르케(회사) 옷을 며칠 전에도 협찬으로 픽업해갔던 스타일리스트와 종종 입던 배우. 둘이 함께 만들었다니 그래서 더 확신할 수 있으며 소름 돋는다”라는 글을 썼다. 그는 “FW 한 시즌 비즈니스와 컬렉션을 위해 노력한 결과물을 그들은 이렇게 쉽게..이렇게 뻔뻔하게..그냥 힘빠진다”라고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자신의 작품과 윤은혜가 만들었다는 의상의 사진도 비교해 게재,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대부분 “표절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비슷하다”는 반응을 내놨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윤은혜는 물론, 중국 측도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 때문에 논란은 더욱 커지고, 윤은혜를 향한 비난도 거세지고 있다.

TEN COMMENTS, 지금이라도 입장을 발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윤춘호 디자이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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