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한 본부장은 “tvN이 20대와 30대 초반의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소재와 그들이 공감할 수 있는 관심사를 다룬 채널이라면 O tvN은 그보다 연령대는 높지만 젊은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시청자들을 겨냥한 채널”이라고 소개했으며 “3059 세대의 관심사와 그 안에 녹아있는 인사이트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프로그램을 만들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덕재 대표는 “O tvN은 삶 속에서 잊고 지내는 가치들이나 인문학, 심리학, 철학적인 내용들을 즐거움을 추구하는 tvN의 아이덴디티와 결합해 삶 속의 깊이 있는 프로그램들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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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9세대에 적합한 시간대로 편성한 것 역시 눈길을 끌었다. 예능에서 개척되지 않은 영역인 오후 8시에 주력 프로그램들은 집중 편성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명한 본부장은 “O tvN의 콘텐츠들을 기존 프로그램들과 똑같은 논리로 접근하고 경쟁했다면 새로운 채널을 런칭한 이유가 없다”며 “8시 란 시간대가 시니어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자극적이지 않고, 잔잔하지만 뭔가 얻을 수 있는 환경이 라고 생각한다. 11시대는 O tvN의 프로그램에는 너무 늦지 않나 싶기도 했다”고 답했다. 이어 이덕재 대표는 “40~50대는 아직도 경제활동을 하는 세대다. 고된 일을 하고 돌아온 귀가한 이들의 여가를 즐기는 방법이 TV를 보는 것이다. 이들이 빨리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교양, 보도 프로그램이 많은 8시대에 전진배치했다”고 덧붙였다.
이명한 본부장은 “O tvN에서 ‘O’는 여러 의미가 있다”며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될 ‘산소(Oxygen)’같은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이며, 사막 같은 인생에 갈증을 채워줄 ‘오아시스(Oasis)’, 경험을 통한 깨달음과 기쁨을 상징하는 의성어 ‘오(Oh)’의 의미가 담겨있다”고 밝혔다. 과연 그의 말처럼 O tvN이 3059세대에게 즐거움과 깊이가 다른 라이프 엔터테인먼트를 지향하는 콘텐츠들을 만들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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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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