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석 OtvN_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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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윤준필 기자] 개그맨 남희석이 처음으로 방송 중에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해 관심을 모았다.

3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 웨딩홀에서는 케이블채널 O tvN ‘어쩌다 어른’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MC를 맡은 김상중, 남희석, 서경석과 정민석 PD가 참석했다.

“‘어쩌다 어른’에선 진행을 안 해도 돼서 좋다”며 입을 연 남희석은 “스튜디오가 독특하다. 사방이 막혀있고 스태프들도 주제만 던져주고 사라진다. 그리고 우리끼리 얘기를 시작한다. 지금까지 방송 활동을 하면서 대본 회의가 없는 유일한 프로그램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진행을 안 하니까 내 이야기를 하게 된다”며 “처음으로 방송 중에 눈물을 보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남희석은 “김상중 형님과 처음 뵀고, 서경석과도 20년 만에 처음으로 같이 방송을 하게 됐다. 처음엔 서먹하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다. 하지만 형님께 배우는 것도 있고, 내 고민도 이야기하는 소중한 자리다”라고 밝혔다.

‘어쩌다 어른’은 본인도 모르는 사이 어쩌다 어른이 되어버린 4050세대의 이야기를 담은 39금 토크쇼로 동시대를 살아가는 중년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인생 여정부터 삶의 무게까지 어른들을 울고 웃게 하는 다채로운 주제를 다룬다. 시청자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토크쇼를 선보일 계획이다.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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