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검보고서] 日, '식인 박테리아'로 71명 사망...한국으로 넘어올 가능성은?

[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식인박테리아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9월 3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식인 박테리아’가 올랐다.

# 日, ‘식인 박테리아’로 71명 사망…한국으로 넘어올 가능성은?

일본에서 식인 박테리아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지난 2일 “8월 23일까지 식인 박테리아로 인한 감염자가 291명에 이른다”고 2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273명 기록을 뛰어넘은 숫자다. 일본에서 조사를 시작한 1999년 이후 사상 최대치다. 사망자는 올해 6월 14일 기준, 71명에 달한다.

보도에 따르면 식인 박테리아에 감염되면 손발이 괴사되는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심한 경우 목숨까지 위협할 만큼 치명적이다.

1987년 미국에서 처음 보고된 식인 박테리아는 주로 노인에게 많이 나타나며 혈압 저하 등의 쇼크 증세와 함께 팔다리에 통증이나 부기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세균이 급격히 증식해 근육이나 근막을 괴사시키거나 독소가 온 몸에 돌며 장기 부전을 일으킨다고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손발의 심한 통증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검진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식인 박테리아의 감염경로나 예방법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며, 한국으로 전파 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현재까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TEN COMMENTS, 무섭네요. 피해가 확산되지 않길 빕니다.

윤석민 기자 yun@
사진. MBC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