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오세림 인턴기자]
실검보고서 중국 열병식
실검보고서 중국 열병식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9월 3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중국 열병식’이 올랐다.

#오늘(3일) 중국 열병식 개최…사상 최대 규모

중국은 3일 수도 베이징 천안문에서 오전 10시(현지시간) ‘중국 인민의 항일전쟁 승리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식과 열병식을 개최한다.

행사에는 시진핑 국가 주석 부부와 박근혜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북한의 최룡해 노동당 비서 등 정상급 외빈 50여명과 각국 외교사절 등이 대거 참석한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열병식에는 군 병력 1만 2000여 명과 500여 대의 무기장비, 200여 대의 군용기가 동원되며 이날 공개되는 중국 군사 무기 84%는 사상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되는 것이다.

열병식은 중국 56개 민족의 전승 70주년을 상징하는 56문 대포의 70발 예포로 시작된다. 행사는 진입-행진-열병-분열-해산 등 5단계로 약 70분간 진행되며 뒤이어 첨단 군용기들이 화려한 에어쇼를 펼칠 예정이다.

중국은 1949년 10월 천안문 광장에서 첫 열병식을 가진 뒤 1959년까지 매년 열병식을 가졌지만 이후 24년간 열병식을 열지 않았다. 중국이 주요 정치적 계기에만 열병식을 가져왔다는 점에서 중국의 이번 열병식은 중국의 최근 군사적 발전 상황을 확인해볼 수 있는 계기라는 분석이다.

열병식 전 과정은 관영 중국중앙(CC)TV를 통해 생중계되고 각종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로 전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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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림 인턴기자 stellaoh@
사진. 연합뉴스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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