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이 한국 선수로는 7년 만에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승리를 거뒀다.
세계랭킹 69위의 정현은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제임스 덕워스(호주·95위)를 맞아 3대 0(6-3 6-1 6-2)으로 완파하며 2회전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가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 본선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2008년 5월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승리한 이형택 이후 7년 만이다.
강한 서브를 앞세운 덕워스를 상대로 정현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1세트 6대 3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남은 세트도 손쉽게 따오며 승리를 굳혔다.
정현은 경기가 끝난 뒤 “시즌 목표였던 그랜드슬램 1승을 거둬 얼떨떨하고 기쁘다”며 “그러나 아직 대회가 다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남은 에너지를 다 써서 좋은 성적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기쁜 기분을 당장 내고 싶지는 않다. 1승에 만족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윤용일 코치도 “2회전 상대는 지금까지 정현이 상대한 선수 중 가장 높은 랭커다. 잘 준비해서 한 번 붙어보겠다”며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고 전했다.
1회전 승리로 상금 6만 8,600달러(약 8,000만원)을 확보한 정현은 4일 2회전에서 세계 랭킹 5위 스위스의 바브링카와 맞붙는다.
TEN COMMENTS, 대견합니다, 정현 선수.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윤석민 기자 yun@
사진. YTN 뉴스 캡처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 생애 첫 메이저 본선 승리 기록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9월 3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정현’이 올랐다.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이 한국 선수로는 7년 만에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승리를 거뒀다.
세계랭킹 69위의 정현은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제임스 덕워스(호주·95위)를 맞아 3대 0(6-3 6-1 6-2)으로 완파하며 2회전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가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 본선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2008년 5월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승리한 이형택 이후 7년 만이다.
강한 서브를 앞세운 덕워스를 상대로 정현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1세트 6대 3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남은 세트도 손쉽게 따오며 승리를 굳혔다.
정현은 경기가 끝난 뒤 “시즌 목표였던 그랜드슬램 1승을 거둬 얼떨떨하고 기쁘다”며 “그러나 아직 대회가 다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남은 에너지를 다 써서 좋은 성적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기쁜 기분을 당장 내고 싶지는 않다. 1승에 만족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윤용일 코치도 “2회전 상대는 지금까지 정현이 상대한 선수 중 가장 높은 랭커다. 잘 준비해서 한 번 붙어보겠다”며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고 전했다.
1회전 승리로 상금 6만 8,600달러(약 8,000만원)을 확보한 정현은 4일 2회전에서 세계 랭킹 5위 스위스의 바브링카와 맞붙는다.
TEN COMMENTS, 대견합니다, 정현 선수.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윤석민 기자 yun@
사진. 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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