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은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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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걷는 선비’ 심창민이 자신을 속였던 김소은을 받아들였다.

2일 방송된 MBC ‘밤을 걷는 선비’에서는 이윤(심창민)이 최혜령(김소은)이 귀(이수혁) 측 사람이었음을 알고도 그를 이해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윤과 혜령은 최철중(손종학)에 의해 옥에 갇혔고, 최철중은 혜령이 귀(이수혁)에게서 자랐다는 걸 밝힌 상황이었다. 윤은 혜령에게 “다시 꺼내기 아픈 이야기라면 하지 않아도 괜찮소”라 그를 안심시켰다. 이에 혜령은 놀라 알고 계셨냐며 되물었다.

윤은 혜령이 김성열(이준기)의 검은 도포를 가지고 왔을 때 짐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중전이 흘리는 눈물을 보았소”라며 “그것은 나에게도 오래도록 익숙한 눈물이었소. 억울하게 죽어가셨던 아바마마의 죽음에 이를 갈며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았던 눈물 말이오”라 혜령을 이해했다.

혜령은 “저는 전하께 죄를 지었습니다”라며 자책했지만, 윤은 혜령의 손을 잡아왔다. 윤은 눈물을 흘리며 “괜찮소. 중전은 이렇게도 힘없는 나의 곁을 지켜주고 있지 않소. 중전도 나만큼 힘들었을 것이오”라며 완전히 혜령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정은선 인턴기자 eunsunin10@
사진. MBC‘밤을 걷는 선비’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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