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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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9월 2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강정호 홈런’이 올랐다.

# 강정호, 시즌 13호 홈런포 폭발 ‘장타로 멀티히트 기록’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가 시즌 13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2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2경기 만에 선발 명단에 다시 올린 강정호는 홈런 하나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8에서 0.290으로 상승했다.

피츠버그는 1회말 시작하자마자 5안타를 얻어맞고 4실점을 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0-5로 끌려가던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넬슨의 시속 93마일(약 150㎞)짜리 초구 속구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어 담장 앞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렸다. 강정호는 후속타자 닐 워커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3-7로 팀이 뒤진 9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고퍼스를 상대로 시원한 솔로포를 날렸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맹타에도 불구하고 팀은 4-7로 져 2연패에 빠졌다.

TEN COMMENTS, 멋집니다. 강정호 선수.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피츠버그 파이리츠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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