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2_엄지의제왕_139회_사후
종합편성채널 MBN ‘엄지의 제왕’이 모유수유 경험이 없는 중년 여성들의 경동맥 동맥경화 위험성을 경고해 화제다.
1일 방송된‘엄지의 제왕’ 139회에서는 흉부외과 전문의 공준혁 교수와 한의사 유승선 원장이 출연해 혈관을 주제로 심도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흉부외과 전문의 공준혁 교수는 “중년이라면 남녀 모두 혈관관리를 해야 한다”며 “최근에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는데, 중년 여성 중에서 모유수유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경동맥 초음파를 해보니까 이상 소견이 많이 발견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공 교수는 “미국에서 중년 여성 800명에게 경동맥 초음파를 해보니 출산 경험이 있고, 모유수유를 한 사람은 경동맥 동맥경화증이 낮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미국의 연구 결과를 예시로 들었다.
이에 가정의학과 박상준 원장은 “심장에서 하는 일이 산소, 영양소를 온몸으로 보내는 건데, 혈액을 머리 쪽으로 보낼 때 목에 있는 경동맥을 지나서 머리로 올라간다”며 “머리로 가는 혈액이 막히게 되면 그게 바로 뇌졸중이다”라고 경동맥과 뇌졸중의 상관관계를 설명했다.
특히 통합의학과 서재걸 원장은 “아이를 낳았을 때 모유수유를 하면 산모의 건강을 돌리는 많은 생리작용이 일어난다”며 “출산하고 나면 자궁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전들이 생성되는데 모유수유를 하면 이 혈전들을 배출시키는 여건이 된다. 모유수유를 못하게 되면 출산 후 회복이 느려지면서 혈전들이 동맥에 염증을 만들어 동맥경화를 증가시키게 된다”고 의견을 보탰다.
‘엄지의 제왕’ 제작진은 “나이를 먹고 중년이 들어 생기는 모든 병의 원인이 혈관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며 “이번 주 ‘엄지의 제왕’을 통해 100세가 되도 막히지 않고 터지지 않는 혈관을 만드는 비결들을 고스란히 전달받는 시간이 되셨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