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정재원
정재원
싱어송라이터 정재원이 두 번째 콘서트 ‘다시’를 성황리에 마쳤다.

정재원은 지난 8월 29일과 30일,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에서 단독 콘서트 ‘다시’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이번 콘서트는 팬들의 끊임없는 성화에 힘입어 감사의 뜻으로 준비한 것으로, 티켓 오픈 30분 만에 양일 공연이 매진되는 등 저력을 보였다.

정재원은 앞선 공연에서 보여주었던 편곡과는 다르게 파워풀한 사운드로 무대를 압도했고, 편성 또한 달리 했다. 베이시스트 구본암, 닥스 킴(Doc Skim), 홍소진, 김진헌, 이은아가 참여하며 밀도 높은 사운드를 구현했다.

게스트 또한 오랜 시간 연주 활동을 함께 했던 동료들이 맡았다. 29일은 바버렛츠로 활동하고 있는 보컬 안신애가, 30일은 재즈 베이시스트 구본암이 함께 하며 기타리스트 정재원으로써의 매력도 발산했다.

정재원은 자신의 장기를 십분 활용한 이벤트, 기타교실도 준비했다. 현장에서 즉석으로 신청곡을 받았고 자이언티의 ‘양화대교’, 킹스오브컨비니언스의 ‘케이맨 아일랜드(Cayman Islands)’ 등을 기타로 연주하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공연장에서 처음 공개한 신곡 또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나란 놈’이라는 제목의 신곡은 자신의 상황에 대해 가감 없이 솔직하게 표현해 낸 가사로 팬들로부터 공감을 이끌어냈다.

정재원은 “갓난아기가 성장해나가고 있는 모습을 지켜봐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며 30일 앙코르 무대에서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2015년 하반기에 공연 활동을 많이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공연을 마쳤다.

정재원은 하반기 ‘폴 인 어쿠스틱 페스티벌 2015’,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5’ 출연이 확정되어 있으며 다양한 공연 활동을 통해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또한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아침, 김창완입니다’에서 매주 금요일 ‘정재원의 튕기는 남자’ 코너를 진행하며 기타리스트로서의 매력도 발산 중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스톰프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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