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은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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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9월 1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세모자 사건’ 이 올랐다.

#’힐링캠프’ 김상중, 세모자 사건 언급… 세모자 사건의 전말은?

‘그것이 알고싶다’ 김상중이 ‘힐링캠프’에서 세모자 사건을 언급한 가운데, 세모자 사건의 전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월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인터넷을 뜨겁게 다루겄던 세모자 사건의 진실이 밝혀졌다.

세모자 사건은 지난 해 10월 29일 가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세모자(이씨, 허모 형제)가 기자회견을 열면서 알려졌으며, 이씨가 온라인에 글을 게재한 후 관심이 집중됐다. 세모자는 남편 허목사와 할아버지 등 가족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혼음, 성매매 등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세모자의 증언에 따라 조사를 시작했고, 석연치 않은 점들이 드러났다. 제작진이 수소문해 찾아간 남편 허씨는 막대한 재력이나 권력과는 거리가 먼 모습으로, 부산에서 피자 배달을 하며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었다. 당시 사건을 조사한 담당 경찰 역시 “남편의 집을 압수수색한 결과 성폭행 영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혀 세모자 사건에 의구심을 더했다.

추적 끝에 제작진은 이들의 뒤에는 ‘이모할머니’라고 불리는 무속인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알려진 세모자 사건의 진실은 보는 이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TENCOMMENTS, 다시 생각해봐도 무섭네요.

은지영 인턴기자 Jolie@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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