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0901황금알_174회_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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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태훈이 MBN ‘황금알’에서 늦깎이 부부의 평등한 효도 법칙으로 양가 명절 균일가를 주장해 안방극장을 달궜다.

지난 달 31일 방송된 MBN ‘황금알’ 174회는 ‘돈이 권력이다’란 주제로 각 분야의 고수들이 뜨거운 토론 한마당을 펼쳤다. 경제 평론가 최요한, 은행지점장 서춘수, 은퇴설계전문가 이상건, 재벌 전문가 홍성추, 법학과 교수 류여해, 변호사 백성문 등이 출연해 부부 사이 돈 문제부터 차원이 다른 부자들의 이야기 등 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짚었다.

무엇보다 ‘황금알’ 174회에서는 처가 행사에 돈을 아끼려는 일부 남편들의 행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던 상황. 그러자 김태훈은 “결혼을 늦게 한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본가와 처가를 똑같이 대하는 자신의 사례를 들었다. 조금 늦은 시기에 결혼, 보고 들은 일들이 많은 만큼 분쟁이 생기지 않게 아내와 미리 합의했다는 것이다.

김태훈은 “결혼 초기 아내와 양가 부모님들에게 명절이나 생일 때 드리는 금액을 정했다. 균일가로 정해놓고 그 가격대로 드리니까 아무 문제 없다”며 부부가 양가에 드리는 돈 때문에 서로 서운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전했다. 이어 “그리고 나머지 필요한 건 아내도 돈을 버는 사람이니까 친정에 뭘 해주던 제가 모른 척 하고, 아내도 마찬가지로 제가 본가에 뭘 하든 모른 척 한다. 그러니까 별 다른 문제가 없다”며 맞벌이의 특성까지 고려한 자신의 비법을 제시, 패널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황금알’ 제작진은 “아무리 가까운 부부 사이조차 돈 때문에 서로에게 서운했던 일들이 생기기 마련”이라며 “’황금알’ 174회를 시청하면서 돈에 끌려 다니지 않는 현명한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MBN ‘황금알’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윤석민 기자 yun@
사진.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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