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오마베_라율-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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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공인 토끼 마니아 라율이 토끼 인형을 얻기 위해 망부석이 됐다.

오는 5일 오후 5시에 방송되는 SBS ‘오! 마이 베이비’에서는 장난감 코너를 방문한 라둥이의 모습이 공개된다. 지난 주, 사탕을 사달라고 매달리던 라둥이 탓에 진땀을 뺐던 엄마 슈는 장난감 코너를 가기 전, 아이들과 각자 딱 하나만 사기로 약속하고, 신중하게 고를 것을 강조했다.

슈는 하나만을 강조하는 이유에 대해 “습관이 가장 무서운 법이다. 사달라는 걸 다 사주면 커서도 아이들이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슈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라율이는 장난감 코너에 도착하자마자 캐릭터 가방을 충동구매하고, 연이어 토끼인형을 보자마자 “엄마, 이거 사주세요”라고 말하며 슈를 불안하게 했다. 결국 슈는 “이미 가방을 샀으니 안 된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라율이는 토끼 인형을 사기 위해 슈에게 애교도 부려보고, 울며 떼쓰기도 하는 등 토끼 인형을 갖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보여줬다. 급기야 슈 몰래 자신의 카트에 토끼 인형을 담았다가 딱 걸리기도 했다.

결국, 라율이는 제자리에 놓여진 토끼 인형을 한없이 바라보는 망부석이 되어 슈를 난감하게 했다는데, 라율이의 못 말리는 토끼 인형 사랑은 5일 오후 5시 ‘오! 마이 베이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석민 기자 yun@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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