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중이 악역 연기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1일 오후 4시 서울 목동 더 브릴리에 예식홀에서는 SBS 시사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1000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초대 진행자 문성근을 비롯해 배우 정진영과 최장수 진행자이자 현재까지 MC를 맡고 있는 김상중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8월 3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 김상중은 ‘그것이 알고싶다’ 때문에 배역에 제한을 둔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상중은 기자간담회에서 “배역 제한이라는 것은 내가 제한을 두는 것이지 나에게 캐스팅 섭외를 하는 분이 제한을 두고 섭외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그 의미를 부연설명했다.
이어 “진정성있는 악역이라면 하고 싶다. 예컨대 ‘추적자’ 같은. 하지만 밑도 끝도 없는 악역은 할 수 없다”고 연기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1992년 첫 방송돼 우리 사회의 어둡고 불편한 사건들을 집중 취재하며 대중의 많은 호평을 이끌어낸 장수 탐사보도 프로그램이다. 1000회는 오는 5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된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팽현준 기자 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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