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초점] 서지수 돌아온 러블리즈, 이제 진짜다

[텐아시아=박수정 기자]

러블리즈

걸그룹 러블리즈가 진정한 완전체가 됐다.

러블리즈는 28일 자정 공식 SNS를 통해 컴백을 예고했다. 공개된 스포일러 사진은 푸르른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러블리즈의 뒷모습이 담겨있다. 그런데 데뷔 후 활동을 펼쳤던 7명이 아닌 8명의 뒷모습이다. 이와 함께 숫자 8을 함께 적혀 있어 8인조 컴백을 예고했다. 데뷔 직전 악성 루머로 몸살을 앓았던 서지수가 드디어 합류한다.

서지수는 지난해 11월 러블리즈 데뷔 멤버가 공개된 직후, 인터넷상에서 악성 루머에 휩싸였다. 이에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악성 루머를 유포한 네티즌에 대해 수사를 요청했고, 서지수는 데뷔 쇼케이스 직전 활동 중단을 결정했다.

수사 결과, 루머를 퍼트린 네티즌이 허위사실 유포로 각각 벌금형 구약식 기소 및 소년보호사건으로 송치됐다. 서지수와 관련된 인터넷상의 루머가 사실무근인 것이 밝혀진 것.

한 네티즌의 잘못된 행동으로 서지수는 큰 상처를 입었다. 데뷔를 목전에 두고 꿈을 잠시 접어야만 했다. 병원과 집, 연습실을 오가며 정신적 상처 회복에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이 서지수의 활동 중단은 러블리즈에게 전화위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데뷔하자마자 겪은 서지수의 시련은 앞으로 걸그룹으로서 활동의 어려움을 헤쳐나가는데 힘을 줄 것이다. 팀내 비주얼과 보컬을 담당했던 서지수의 합류는 러블리즈의 매력 또한 배가시켰다.

러블리즈도 서지수를 맞을 준비를 단단히 해놨다. 러블리즈는 7인조로 정규 1집 ‘걸즈 인베이젼(Girls` Invasion)’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캔디 젤리 러브’와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안녕’, 후속곡 ‘놀이공원’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신인 걸그룹으로서 준수한 음원 성적을 올리고, 인지도를 쌓는 등 의미 있는 성과도 거뒀다. 단단한 기초를 마련했다. 모든 누명을 벗고, 상처를 회복한 서지수의 합류는 러블리즈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멤버들의 활동 경험과 서지수의 단단해진 정신력, 8인조 러블리즈가 선보이는 진정한 완전체 호흡에 기대를 모은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울림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