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단 2회 만에 판이하게 다른 성격의 두 인물을 자유자재로 연기해내며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것. 특히 자신을 밀어내는 남편 최진언(지진희)과 그를 짝사랑하는 강설리(박한별) 사이에서 불안한 마음을 애써 숨기고 더욱 냉정해지려 하는 도해강의 모습은 여성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호평을 얻고 있다.
ADVERTISEMENT
강설리를 만난 도해강은 최진언이 직접 신겨준 운동화를 돌려달라고 말하며 “조심성이 없는 법이죠 젊음은”이라고 날을 세웠다. 또한 물러서지 않고 맞서는 강설리에게 “그 사랑이 안녕하길 무사히 바랄게요”, “사선 넘지마”, “해봐 어디 어떻게 되나”라고 살벌한 경고를 전했다.
그리고 도해강은 최진언을 만나 강설리가 짝사랑을 하고 있음을 알린 뒤 되찾아온 운동화를 그에게 건넸다. 이에 최진언이 화를 내며 가버리자 도해강은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바람 빠진 풍선 쫓아가봐야 땅으로 꺼지거나 나뭇가지에 걸리거나..김새라고 여보. 김빠져 밍밍하라고. 걔 고백도, 걔도’라고 속말해 불안한 심정을 느낄 수 있게 했다.
ADVERTISEMENT
‘애인있어요’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아이윌미디어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