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중국 여배우 탕옌(32·湯?)이 이민호와 영화에서 만나다.
27일 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이민호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한·중 합작 영화 ‘바운티 헌터스’(감독 신태라)의 여주인공으로 중국 여배우 탕옌이 낙점됐다”고 전했다.
‘바운티 헌터스’는 35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현상금 사냥꾼의 이야기를 다룬 액션코믹물. 탕옌은 이 작품에서 팜므파탈 ‘캣’을 연기한다. 캣은 이민호가 연기하는 ‘이산’과 사랑에 빠지는 캐릭터다.
탕옌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폐막식 행사에 차기 개최국인 중국의 장이모우 감독이 전격 투입해 ‘올림픽 보배’로 불리며 13억 중국인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인물이다. 청순한 감성과 섹시한 열정을 넘나드는 매력으로 중국의 ‘4대신녀’로 꼽히며 중국 남성들뿐만 아니라 여성들에게도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멜로와 코믹 등 여러 장르를 소화하는 탕옌의 연기력은 이민호와 함께 멋진 한중 커플로 부각될 전망이다.
제작사는 “‘바운티 헌터스’는 단순한 한·중 합작 영화가 아니라 ‘아시아 할리우드’를 지향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라며 “액션과 코미디를 아우르는 흥행 코드와 함께 실감 나는 캐릭터가 있는 작품”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7급 공무원’의 신태라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바운티 헌터스’는 한국·중국·말레이시아·태국 등 4개국에서 촬영된다. 9월 2일 크랭크인 예정.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제공. 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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