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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8월 27일 오전 실시간 검색어에는 ‘하나고등학교’가 올랐다.

# 하나高 입시 비리 의혹 ‘최대 위기’…시의회 조사 착수

서울지역 자율형사립고등학교인 하나고등학교(이하 하나고)가 남학생을 더 뽑기 위해 남자 지원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입학성적을 조작했다는 내부 의혹이 제기돼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27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하나고 교사 전 모씨는 서울시의회 하나고 특혜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26일 주최한 행정사무조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증언했다.

전 교사는 학교 측으로부터 서류평가와 면접 점수를 합산한 성적을 조작해 여학생 지원자를 탈락시키고 남학생 지원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등 남녀 합격자 비율을 고려해야 한다는 요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승유 하나학원 이사장(전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교육당국에서도 이해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 신입생 선발 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서울시의회는 오는 10월 22일까지 활동시한을 두고 남녀 선발 비율 등 학생 모집 과정 전반은 물론, 하나고 설립 인·허가 과정과 부지 임대차 계약 체결 내용, 기간제교사 채용 등 학교 운영사항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하나고는 하나금융그룹의 학교 법인 하나학원이 지난 2010년 3월 은평구 진관동에 설립한 서울시 첫 자립형 사립고로, 2011년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됐다.

TEN COMMENTS, 의혹이 제대로 밝혀졌으면 합니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하나고등학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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