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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8월 27일 오전 실시간 검색어에는 ‘생방송 기자 총격’이 올랐다.

# 생방송 기자 총격, 용의자는 해고 당한 동료 ‘충격’

미국에서 생방송 인터뷰를 하던 기자 2명이 총격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26일(현지시간) 지역 방송사 WDBJ의 기자 앨리슨 파커와 카메라 기자 애덤 워드가 생방송 인터뷰 도중 괴한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전했다.

특히 생방송 도중 기자들이 총격을 받는 장면이 전파를 탔고 영상은 유투브를 통해 퍼져 미국 전역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외신에 따르면 생방송 기자 총격 사건의 용의자는 해당 방송사에서 앵커로 근무하다가 해고 당한 베스터 리 플래내건이다. 앵커 근무 당시 브라이스 윌리엄스라는 가명을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 베스터 리 플래내건은 범행 직후 자신의 SNS에 당시 범행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올렸고 경찰의 추격을 받던 중 결국 권총으로 자살했다.

플래내건은 SNS에 워드와 파커기자에 대해 각각 “한 번 같이 일한 후 나 때문에 인사부에 갔다”며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신고했으나 방송국이 그래도 고용했다”고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플래내건이 자신의 해고에 원한을 품고 총격을 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플래내건은 해당 방송사에 입사한 지 11개월 만인 2013년 2월 ‘분열적 행동’으로 해고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TEN COMMENTS, 안타까운 일이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CN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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