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상을 입었던 태현은 이날 자신의 목숨이 경각에 달린 상황 속에도 숨이 끊어진 여진을 소생시키기 위해 사력을 다했고, 결국 살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관통상을 입은 태현의 생명이 역으로 위급해졌고, 사경을 헤매는 상태에까지 이르게 됐다. 반면 태현에 의해 숨이 돌아온 여진은 도준(조현재)의 눈을 피해 제한구역이 아닌 중환자실에서 신분을 감춘 채 비밀생활에 돌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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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방송 말미 등장한 옥상 데이트 장면은 여진에게 지옥 같은 기억을 안긴 제한구역을 비롯해 태현에게도 결코 녹록치 않았던 삭막한 병원이라는 공간을 로맨틱한 기운마저 풍기는 곳으로 탈바꿈하며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달콤한 멜로를 기대케 했다.
위기 상황의 극복과 로맨틱한 옥상 데이트까지 롤러코스터 전개가 이어졌지만, 빨간등이 꺼진 건 아니었다. 도준이 숙적 고사장(장광)과 손을 잡고 여진이 없는 한신그룹을 나눠 갖기로 합의했기 때문. 여진이 죽은 줄로만 알고 있는 두 사람은 이를 숨긴 채 한신그룹 계열사 정리에 들어갔고, 여진은 자신의 정체를 꽁꽁 숨겨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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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SBS ‘용팔이’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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