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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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은호 기자] KBS2 드라마스페셜 ‘라이브쇼크’가 한국판 좀비물의 성공 가능성을 암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라이브쇼크’는 제한된 예산과 시간이라는 단막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스릴 넘치는 전개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손에 땀을 쥔 80분을 만들어주었다.

이날 다국적 제약회사의 임상실험 참가 도중 바이러스 감염자가 된 성우(장세현)는 감염 사실을 알리기 위해 방송국에 난입해 인질극을 벌였다. 그러나 몸싸움이 벌어지며 바이러스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지는 상황이 되면서 방송국은 폐쇄됐다.

생방송 토론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은범(백성현)은 인질이 된 동생 은별(김지영)을 구하기 위해, 방송기자인 수현(여민주)은 특종을 잡기 위해 각각 그 사건의 중심으로 뛰어들었다. 사건 현장에서 감염자들과 제약회사 요원들로부터 쫓기면서 성우의 사연을 알게 된 두 사람은 바이러스의 정체를 온 국민에게 알리는데 가까스로 성공했다.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초고화질로 제작된 ‘라이브쇼크’는 좀비물이라는 새로운 시도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여름특선의 묘미를 살려주었다.

‘드라마스페셜2015’ 시즌2의 네 번째 작품이자 스포츠 성장물 ‘알젠타를 찾아서’는 오는 21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KBS2 ‘라이브쇼크’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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