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균성
강균성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강균성이 교회오빠 캐릭터의 면모를 발휘한다.

15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 17회에서는 중고 거래 중독에 푹 빠진 여중생 딸의 사연이 소개된다. 이날 처음 ‘동상이몽’에 등장한 강균성은 조곤조곤한 말투로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강균성은 “나는 딸 출연자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며 기습적으로 진지 모드를 조성, 좌중을 집중시켰다. 이어 강균성이 “이 중고거래를 하는 목적과…”라며 과도하게 엄숙한 어조로 말문을 떼자, 유재석이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라며 당혹스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강균성은 “단순히 어느 정도의 이익을 내거나, 나의 만족으로서가 아니라, 지금 학생으로서 우선순위가 뒤흔들리고 있다”며 “그걸 조절하지 못할 만큼이라는 건 중독이다”라며 꿋꿋이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또한 강균성은 “계속 중고 거래를 해야만 하는 어떤 뚜렷한 목적과 방향성이 있냐?”라고 딸 출연자에게 묵직한 토론회급 질문을 투척, 스튜디오 공기를 무겁게 했다. 이에 MC 유재석이 “말을 왜 이렇게 어렵게 하나”라고 강균성을 향해 특유의 농담 섞인 타박을 던져 반전 웃음을 더했다.

‘동상이몽’ 17회는 15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SBS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