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김구라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미국에서 1달러에 샀던 바지를 배우 김응수에게 협찬했던 비화를 전했다.

15일 방송될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 17회에서는 중고 거래 없이는 못사는 여중생 딸과 그런 딸이 마냥 탐탁지 않은 엄마의 치열한 신경전이 담긴다.

이날 방송의 녹화 당시, 김구라는 “90년 대 중반 우리나라에 아울렛이라는 문화가 아직 안 들어왔을 때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그 때 미국에 가서 우리나라에서는 굉장히 비쌌던 당시 유명 브랜드 바지를 1달러에 샀다”며 “빨간 벽돌색에 검은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굉장히 난해한 디자인이었다”고 1달러짜리 미국 바지에 대한 기억을 되짚었다.

김구라는 “입지 않고 20년 가까이 가지고 있었는데, 김응수 씨가 그 바지를 보고 영화에서 의상이 필요하니까 달라고 해서 드렸다”고 김응수의 영화 의상을 협찬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예상치 못하게 20년 만에 새 주인을 찾은 바지에 대해 뿌듯함을 드러내며, 옛 시절 추억에 빠진 듯한 김구라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제작진 측은 “17회 녹화에서는 중고 거래에 중독된 여중생 딸의 독특한 여러 가지 점들이 패널들을 뜨겁게 설왕설래하게 했다”며 “과연 이번에는 또 어떤 엄마와 딸의 예측불가 스토리가 펼쳐질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동상이몽’ 17회는 15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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