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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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한혜리 기자] ‘나는 대한민국’ 아이돌 선후배 그룹 god, EXO가 함께 무대를 선보였다.

15일 오후 7시 40분,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KBS 광복 70년 국민대합창 ‘나는 대한민국’이 열렸다. 이날 ‘나는 대한민국’에는 MC 최불암, 신동엽, 이승기, 이현주 아나운서를 비롯해 이선희와 ‘1945 합창단’, 김연아와 ‘연아합창단’, 조영남, 국회의원·노량진 상인들이 결성한 ‘아침합창단’이 무대에 함께했다.

이날 그룹 god와 EXO는 ‘그대에게’, ‘흐린 기억속의 그대’, ‘천생연분’, ‘풍선’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풍선’은 함께 무대를 꾸며 선후배간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대에게’는 고 신해철을 리더로 한 밴드 무한궤도의 노래로 1988년 ‘대학가요제’ 대상에 빛나는 곡이다. 대한민국 대표 응원가로 알려졌으며 경쾌한 리듬과 위로하는 듯한 희망적인 가사가 특징이다. 이날 god와 EXO는 ‘그대에게’와 함께 등장하며 월드컵 경기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흐린 기억속의 그대’는 1994년 발매된 현진영의 노래로 힙합 비트와 소울풀한 보컬이 특징인 곡이다. 당시 흔치않던 힙합 비트와 재즈의 결합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현재까지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날 EXO는 대표 댄스 아이돌답게 현란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천생연분’은 1996년 발매된 솔리드의 3집 수록곡이다. 흥겨운 리듬과 함께 알앤비 소울이 가득한 보컬이 특징이다. 이날 god는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여 국민그룹답게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god와 EXO가 함께 부른 ‘풍선’은 1993년 발매된 그룹 다섯손가락의 노래이다. 남녀노소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멜로디로 국민들의 큰 인기를 얻었다. 이날 god와 EXO는 신나는 비트로 편곡하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나는 대한민국’은 올해로 70년을 맞이하는 광복절에 대한민국 국민들이 하나 되어 즐겨보자는 취지로 시작된 신개념 페스티벌로 지난 6개월 동안 SNS, 인터넷, TV, 오프라인을 총 망라하여 대한민국이 함께 즐기는 대장정 프로젝트이다.

‘나는 대한민국’은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1부는 KBS1로 2부는 KBS2로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조슬기 인턴기자 ke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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