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capture-20150815-144544
capture-20150815-144544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8월 15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동아제약이올랐다.

# 동아제약 회장 아들, 주차위반 경고장에 관리실 노트북 파손

동아제약 회장 강신호 씨의 아들이 주차 단속을 당한 것에 격분해 병원 주차 관리실의 컴퓨터를 고의로 부순 사실이 뒤늦게 들통 나 형사 처벌을 받게 됐다.

15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동아제약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신호 사장은 지난 3월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병원 주차장에서 관리실 직원의 노트북 컴퓨터를 던져 고장 낸 혐의(재물손괴)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강 사장은 평소 자주 다니던 병원에 주차 등록을 하지 않은 차량을 타고 갔다가 단속을 당했다. 주차 직원이 위반 경고장을 차량에 붙여 놓은 것. 그는 항의를 위해 주차 관리실을 찾았다.

그러나 관계자는 사무실을 비운 상태였고, 강 사장은 홧김에 책상에 놓인 직원의 노트북을 던져 고장을 냈다. 해당 직원은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소환된 강 사장은 이 같은 사실을 인정했고, 경찰은 지난달 22일 기소의견으로 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TEN COMMENTS, 소듕한 노트북을..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연합TV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