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가요제 현장
무한도전 가요제 현장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MBC ‘무한도전’ 제작진이 쓰레기 처리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15일 ‘무한도전’ 측은 공식 트위터에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가요제’가 시청자 여러분의 큰 관심 속에 막을 내렸습니다. 가요제 후 현장에 버려진 쓰레기는 관객 퇴장 직후부터 무한도전이 열심히 치우고 있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현장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외곽 도로와 진입로부터 시작해서 오늘 세트 철거 이후에는 공연장 안쪽까지. 조금씩 깨끗한 평창의 원래 모습으로 되돌아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시 한 번 심려 끼쳐 죄송합니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무한도전 트위터에 올라온 쓰레기 처리 현장
무한도전 트위터에 올라온 쓰레기 처리 현장
앞서 지난 13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 점프대에서는 MBC ‘무한도전’의 다섯 번째 가요제 ‘영동고속도로 가요제’가 진행됐다. 약 4만 여 명의 관객들이 공연장을 가득 채우며 가요제를 함께 즐겼다.

그러나 가요제가 종료된 후 14일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쓰레기로 가득 찬 인근의 모습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었다. 일각에서는 “‘무한도전’ 제작진이 쓰레기 처리를 하지 않아 주민들이 수거에 나섰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외부 업체 및 스태프들이 현장에 남아 뒤처리 중이다”고 전한 바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MBC ‘무한도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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