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용팔이'
SBS '용팔이'
[텐아시아=한혜리 기자] ‘용팔이’ 주원과 김태희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SBS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 제작 HB엔터테인먼트)에서는 12층 VIP 플로어로 배속 받은 김태현(주원)의 상류층 왕진 생활을 그리며 본격 스토리에 바짝 다가갔다. 그곳에서 태현은 제한구역 내 잠들어 있는 한신그룹 서열 1위 비밀의 상속녀 여진(김태희)을 만나며 두 사람이 펼쳐나갈 스토리의 포문을 열었다.

상위 0.1%만이 이용이 가능한 12층 VIP 플로어라는 독특한 세상을 배경으로 외래 접수 없이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12층에 올라와 비밀리에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이곳은 상류층의 감추고 싶은 치부가 철저하게 가려지는 신세계 중에 신세계. 이곳에서 태현은 한류스타 차세윤(임강성)을 위한 왕진 서비스를 펼치는 것으로 12층 VIP 플로어 생활에 첫 발을 디디게 됐다.

그러나 막상 왕진장소에 도착한 태현이 마주한 것은 화려한 한류스타와는 어울리지 않는 상해강간 사건이 저질러진 처참한 범죄현장이었다. 더 참혹한 것은 이 같은 일을 저지르고도 자기 잘못을 가리기에만 급급한 차세윤의 모습. VIP 담당 CS 실장 신씨아(스테파니 리) 역시 고객의 사생활엔 눈을 감으라고 충고하며 이 세계만의 냉혹한 룰을 주지시킨 가운데 태현은 또 다시 메스를 들고 위험천만한 수술을 감행하는 것으로 첫 번째 왕진을 무사히 마무리 하게 됐다.

12층 VIP 플로어의 속살을 접하게 된 태현이었지만, 그는 이 일을 계기로 VIP 플로어 내에서도 소수의 의료진만이 접근이 가능한 여진의 방에 들어갈 기회를 얻게 됐다. 그리고 그곳에 잠들어 있는 여진이 실은 지난 밤 수술방 문을 사이에 두고 자신 앞에서 자해를 시도한 환자임을 확인하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용팔이’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SBS ‘용팔이’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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