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정명을 발견한 주원은 “별조청까진 어쩐 일이시옵니까? 혹, 저를 보러오셨습니까?”라 물었다. 이에 정명은 “예, 아니오. 그럴 리가요. 저는 주천을 만나러 온 것입니다”라며 “제가 뭐 굳이 먼저 나리를 찾아올 까닭도 없는 거고요”라 모른 척을 했다.
ADVERTISEMENT
정명은 “됐습니다. 저 혼자 갈 수 었어요”라며, “하지만 밤길이”라는 주원의 말에도 “예, 밤길이 이렇게 어두워도 혼자 가겠다고요”라며 토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정명은 “나리는 대체 제게 하실 말씀이라는 게 그것뿐입니까?”라며 “중요한 일이 없긴 왜 없습니까. 사실 이런 상황이면 나리가 저를…나리는 무슨 사내가”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이에 주원은 정명의 손을 잡으며 “예, 압니다. 이래야 하는 것이지요”라 말하며 소매에서 팔찌를 꺼내 정명의 손에 끼워주었다. 그는 이어 “같은 것을 찾느라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그래서 마마를 바로 찾아뵈지 못했습니다”라며 “다신, 마마의 손에 걸린 이 팔찌가 끊어지지 않게하겠습니다. 그 어떤 순간에도 말입니다. 허니 제가 마마의 곁에서 머물 수 있게 해주시겠습니까 제가 감히 평생을 다해 마마 곁을 지켜도 되겠습니까?”라 고백했고, 정명을 끌어당겨 포옹했다.
ADVERTISEMENT
사진. MBC ‘화정’ 방송화면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