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디렉터스 컷 어워즈(Director’s CUT Awards) 측은 10일 올해의 연기자상으로 ‘국제시장’의 황정민과 ‘무뢰한’의 전도연을 수상자로 선정했음을 밝혔다.
올해의 감독상은 제68회 칸영화제 공식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돼 화제가 된 ‘무뢰한’의 오승욱 감독, 신인감독상은 세상을 바꾼 법정 영화라 평가받은 ‘소수의견’의 김성제 감독이 선정됐다.
신인연기자상은 깊이 있고 담백한 연기로 이 세상 청춘들을 위로한 ‘족구왕’ 안재홍, 정우성의 불륜녀 덕이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마담 뺑덕’ 이솜이 수상한다.
2014년 개봉해 ‘인디버스터’로 자리 잡은 반란의 작품 ‘족구왕’은 신인연기자상 수상에 이어 우문기 감독에게 독립영화감독상 수상의 영예를 안겼다. 마지막으로 한국 영화계 발전의 뿌리가 되는 제작자상에는 명실상부 최고의 제작사 중 하나인 명필름의 대표 심재명이 수상한다.
이번에 선정된 수상자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의 상영작들을 대상으로 국내 영화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감독들이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2015 디렉터스 컷 어워즈는 지난해에 이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간인 14일 오후 8시 레이크호텔 가든 테라스에서 개최된다. 한편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제천 일대에서 개최되는 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25개국 103편의 음악영화와 이승환, 혁오, 정엽, 시오엔 등 40여 개 팀의 음악공연 그리고 현역 영화인들을 위한 시상식을 비롯한 무성 영화 포럼까지 더해진 다양한 분야의 풍성한 행사들로 펼쳐진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팽현준 기자 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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