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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8월 10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슈틸리케’가 올랐다.

#슈틸리케 감독, 대표팀과 첫 우승의 쾌거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9일(한국시각) 오후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서 열린 북한과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최종전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1승2무를 기록, 대회 유일한 무패 팀으로 통산 세 번째 우승컵(2003·2008·2015)을 들어 올렸다.

북한전 무승부로 자력 우승은 어렵게 됐다. 1승 2무(승점 5)를 기록한 한국은 우승을 장담할 수 없었다. 이후 펼쳐진 일본-중국전을 가슴 졸이며 지켜봤다. 양 팀이 사이 좋게 1-1로 비기면서 뒤늦게 우승 축포를 터뜨렸다. 한국은 북한과 중국(이상 승점 4), 일본(승점 2)을 따돌리고 대회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10일 인천 공항에서 “지난해 10월 한국 축구에 부임할 때부터 꾸준히 노력해서 나온 결과라고 생각한다. 비록 호주 아시안컵에선 준우승에 그쳤지만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슈틸리케호 감독은 올해 초 호주 아시안컵서 27년 만에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으며 이번엔 젊은 태극전사를 이끌고 7년 만에 동아시안컵 정상까지 탈환하며 한국 축구의 구세주로 여겨지고 있다.

TEN COMMENTS, 감사합니다, 감독님!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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