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니스장에서 재아의 연습을 지켜보던 이동국은 자신을 이기면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재아는 소원이 없다고 밝혔고, 재아의 이런 모습에 이동국은 “운동을 덜 한 것 같다. 소원이 왜 없냐. ‘운동 하루 쉬게 해 주세요’라고 해야지”라며 재아와 테니스 경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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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은 재아에게 “왜 울어? 이렇게 질 때마다 울 거야? 이렇게 울면 아빠도 마음 아파서 테니스 시키고 싶지 않아”라며 재아를 어루만지면서도 “테니스 그만할래?”라며 호통을 쳤다. 이 같은 동국의 꾸지람 뒤에는 깊은 헤아림이 있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동국은 “나중에 커서 우는 것은 지금 우는 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지금 많이 울어 놔야지 나중에 웃는 날이 더 많아질 것이다”라며 스포츠로 환호와 고난을 모두 겪어본 아빠 이동국의 깊은 마음을 드러냈다.
재아는 아빠의 가르침에 눈물을 닦으며 마음을 다 잡았다. 재아는 “나는 세계 테니스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 나는 할 수 있다!”라고 소리쳤다. 이런 동국의 가르침은 재아에게 뚜렷한 목표를 가지게 하며 재아의 마음을 다 잡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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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영 인턴기자 Jolie@
사진.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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