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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은지영 인턴기자] 신예 채수빈이 ‘파랑새의 집’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 9일 KBS2 ‘파랑새의 집’ 마지막회에서는 그동안 가슴 아픈 이별로 보는 이들까지 눈물 짓게 했던 한은수(채수빈)와 장현도(이상엽)가 다시 한 번 새로운 만남을 갖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별을 했음에도 마음 한 구석 서로를 그리워하던 두 사람은 1년 후 은수의 고모 박행숙(방은희)의 결혼식 날 우연히 만나게 됐다. 그동안의 일들로 선뜻 말을 잇지 못하는 현도에게 은수는 과거 첫 만남 때처럼 한은수라고 소개하며 따뜻한 미소를 지어 둘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으로 극을 마무리 지었다.

채수빈은 ‘파랑새의 집’에서 가족들을 싹싹하게 잘 챙기는 속 깊은 인물이면서 늘 긍정적 에너지를 발산하는 한은수 역을 맡았다. 채수빈은 마치 자신의 옷을 입은 듯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배역을 완벽히 소화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극이 전개되면서 채수빈은 엄마 선희(최명길)와의 갈등, 현도와의 가슴 아픈 사랑 등으로 인해 감정의 깊이가 짙어지는 은수 역을 섬세한 표정 연기와 절제된 감정 표현 등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그려냈다.

특히 6개월여 동안 50부라는 긴 주말 드라마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밝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에서 출생의 비밀이라는 슬픔을 가진 캐릭터로 변신을 거듭하며 자신의 매력과 연기력을 모두 보여준 채수빈은 주말 드라마 주인공 발탁의 이유를 스스로 입증시키며 앞으로의 모습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번 ‘파랑새의 집’으로 가능성 있는 기대주로 우뚝 선 채수빈이 다음 작품들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발자국을 남기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은지영 인턴기자 Jolie@
사진. KBS ‘파랑새의 집’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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