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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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하진 기자]남성밴드 FT아일랜드가 서울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FT아일랜드는 지난 8월 8일과 9일 양일 간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에서 ‘2015 FTISLAND LIVE in Seoul’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FT아일랜드는 ‘사랑 사랑 사랑’으로 2년만의 국내 단독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메모리(Memory)’ ‘비프리(Be Free)’ ‘스테이(Stay)’ ‘바래’ ‘지독하게’ 등 총 23곡을 소화하며 국내 콘서트를 손꼽아 기다렸던 국내팬들은 물론 해외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폭염을 뚫고 모인 팬들은 스탠딩석과 좌석을 가득 채웠고, 더위를 잊은 채 2시간 30분 동안 열광했다. 또 FT아일랜드는 이날 정규 5집의 타이틀곡인 ‘프레이(PRAY)’를 EDM버전으로 편곡해 곡의 다양성까지 겸비하며 음악적으로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모든 순서를 마친 뒤 팬들은 앙코르를 재차 요청하며 즉석 파도타기를 이어갔다. FT아일랜드는 일본 싱글, 한국에서는 차후 음원으로 공개되는 ‘퍼피(PUPPY)’를 앙코르 곡으로 열창, 팬들에게 깜짝 선물을 선사하기도 했다.

팬들은 앙코르에 화답하듯 멤버 송승현의 생일을 미리 축하하는 의미로 ‘승현아 생일축하해’, ‘오래도록 같이가자’ 라는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며 멤버들을 감동시켰다.

FT아일랜드는 지난 3월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운 정규 5집 ‘아이 윌(I WILL)’을 발매하며 한층 음악성을 더한 모습으로 컴백했다. FT아일랜드는 지난 5월 23일 대만을 시작으로 일본, 중국 등에서 아시아 투어를 진행했으며 약 2년 만의 국내 콘서트를 기다려준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다음 투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F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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